‘5회 6득점’ SK, 한화 꺾고 청주구장 첫 승

[매경닷컴 MK스포츠(청주)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5회에만 6득점을 집중시켜 한화 이글스를 꺾고 청주구장 개막전서 승리를 가져갔다.
SK는 7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투수 백인식의 5⅔이닝 1실점 호투와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힘을 앞세워 7-1로 완승했다. 이로써 SK는 시즌 38승(45패 1무)째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는 시즌 58패(24승 1무)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SK타선에서는 4회까지 이어지던 이브랜드의 퍼펙트피칭을 깬 투런홈런을 날린 이재원의 활약이 빛났다. 김상현도 멀티히트 1타점으로 오랜만에 제 몫을 했고, 박진만도 5회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백인식이 5⅔이닝 5피안타 4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날 승부는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특히 SK는 4회까지 이브랜드에게 퍼펙트 수모를 당하며 철저히 틀어막혔다. 하지만 균형이 무너진 것은 5회였다.

5회 선두타자 박정권을 볼넷을 얻어 첫 출루에 성공한 이후 이재원이 높게 몰린 3구 144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투런홈런으로 연결시켰다. SK는 이어진 상황에서 김강민의 중전안타, 김상현의 우전안타, 박진만의 우익수 오른쪽 방면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4득점째를 올렸다.
정상호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간 SK는 이어 등판한 황재규와 윤근영을 두들겨 2점을 더 추가하며 5회에만 6점을 뽑았다.
한화는 6회 1점을 따라붙으며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권 상황에서 집중력 부족을 노출하며 끝내 반격하지 못하고 1-7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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