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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나도 있다” STL 조 켈리, 5.1이닝 1실점 호투
입력 2013-08-07 11:22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최고의 선발진으로 평가받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그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인 조 켈리가 LA다저스전에서 호투했다.
켈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5 1/3이닝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1개밖에 잡지 못했지만, 범타를 유도하며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특히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1회 마크 엘리스를 상대로 병살타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3개의 병살타를 잡아내며 다저스 타선을 막았다. 3회 수비 실책과 중전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조 켈리가 LA다저스전에서 5.1이닝 1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한희재 특파원
팀이 2-0으로 앞선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칼 크로포드에게 2루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아드리안 곤잘레스, 야시엘 푸이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받은 랜디 초트가 안드레 이디어에게 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세스 매네스가 A.J. 엘리스를 병살타로 잡으며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등판이 자신의 시즌 7번째 등판인 그는 6월 이후 평균자책점 1.49를 기록하며 40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 중 전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길지는 않지만, 인상적인 투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세인트루이스는 아담 웨인라이트, 랜스 린, 셸비 밀러, 제이크 웨스트브룩에 이어 켈리까지 자리를 잡아가면서 이번 시즌 최강의 5인 로테이션을 구축하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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