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아빠어디가` 출판사 측 "MBC C&I에 모든 책임 묻겠다"
입력 2013-08-02 15:13 
초상권 침해 논란이 일었던 '아빠! 어디가?' 만화책과 관련 출판사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주니어김영사(김영사의 아동전문출판사)는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MBC 아빠! 어디가?'가 사전 초상권 조율 없이 출판되었다는 논란에 대해, MBC C&I 측과의 계약 및 출간 진행 과정이 정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서 상에 방송프로그램의 출판권 및 출연자들의 초상권을 MBC C&I에서 모두 해결해 준다는 조항이 있다"며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도서의 콘셉트부터, 캐릭터의 설정, 스토리 구성안, 콘티, 출간 직전 거의 완료된 데이터 등 매 단계별로 MBC C&I 측에 확인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주니어김영사 측은 "당사의 기본적인 입장과는 달리 출연진과 독자들에게 본의 아니게 누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말씀 드리며, 당사는 MBC C&I 측에 본 건과 관련해 모든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5일에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 ‘아빠어디가는 방송의 스토리를 토대로 각색된 만화책으로, 캐릭터와 에피소드가 극대화된 17개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MBC C&I가 기획하고 유대영 씨가 방송을 토대로 내용을 재구성해 업그레이드 시켰다.
출판 직후 이 책이 출연자들의 동의 없이 출간됐다는 문제제기가 나왔다. MBC C&I 측은 "출연자들에게 사전 동의 없이 출판됐다"고 인정하고 "책을 전량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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