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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스코, 홈런 3방 내주며 5이닝 3실점
입력 2013-08-02 11:07  | 수정 2013-08-02 11:13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일리노이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선발 투수 리키 놀라스코가 홈런 3개를 내주며 힘겨운 피칭을 했다.
놀라스코는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 5이닝 4피안타(3피홈런) 3실점 1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78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통산 9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98의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놀라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홈런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회 주니어 레이크, 앤소니 리조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주며 2실점했다. 3회에는 레이크에게 또 다시 홈런을 내줬다.
1회말 1사 컵스 주니어 레이크에게 솔로포를 맞은 다저스 선발 리키 놀라스코가 손가락에 침을 바르고 있다. 사진(美 일리노이 시카고)= 한희재 특파원
그러나 그 외에는 괜찮았다. 2회 다윈 바니에게 우전 안타, 4회 루이스 발부에나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출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패스트볼을 비롯,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고루 구사하며 상대 타자를 공략했다. 5회까지 82개로 비교적 적은 공을 던졌지만, 6회 대타를 투입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 데뷔전이었던 7월 10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놀라스코는 이후 4경기에서 모두 6회를 넘기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팀이 6회초 역전에 성공, 승리투수의 요건은 갖췄다.
컵스 선발 러신이 6회 무사 1, 2루에서 교체되고 있다. 사진(美 일리노이 시카고)= 한희재 특파원
한편, 컵스 선발 크리스 러신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러신은 6회 스캇 반 슬라이크에게 좌전 안타, 마크 엘리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마이클 보우든이 주자 두 명을 모두 득점과 연결시켜 주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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