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무서운 10대…무자비한 집단 폭행
입력 2013-08-01 20:00  | 수정 2013-08-01 22:44
【 앵커멘트 】
미국 버지니아에서 10대 남학생들이 한 명의 소년을 무참히 집단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위에 30명 가까운 다른 학생들이 있었지만, 누구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먹에 맞아 넘어진 한 10대 소년을 향해 여러 명의 다른 남학생들이 달려듭니다.

발로 마구 밟는가 하면, 주먹으로 사정없이 내려칩니다.

주위의 여학생이 이들을 말리기도 하지만 쓰러져 움직이지도 못하는 소년에 대해 무자비한 폭행은 계속됩니다.

심지어 다른 한 명은 들고 있던 병을 넘어진 소년에게 마구 던지기도 합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의 한 주택가에서 벌어진 10대들의 집단 폭행 사건입니다.

주위에 30명 가까운 다른 학생들이 있었지만, 누구도 이들을 제지하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비명을 들은 한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모두 사라진 뒤였습니다.

▶ 인터뷰 : 잭 웹 / 목격자
- "정말 심각했어요. 제가 봤을 때 한 명이 마구 폭행을 당하고 있었고, 다시 못 일어날 것만 같았습니다."

아직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현지 경찰은 주변을 탐문하며 다른 목격자를 찾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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