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대호, 시즌 31번째 멀티히트…팀은 타선불발로 패배
입력 2013-07-31 22:01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적시타에 이은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이 1-3으로 패배하는 바람에 그 빛이 바랬다.
이대호는 31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 1볼넷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이대호가 31일 소프트뱅크전에서 적시타와 2루타를 만들어내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MK스포츠 DB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2사후 볼넷을 골라 출루한 이대호는 3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오릭스의 첫 득점을 올리는 우익수 앞 적시타를 만들어 냈다.
이어 5회말 3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통타해 시즌 31번째 멀티히트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자의 불발로 추가 진루는 기록하지 못했다.

7회말 1사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이대호는 멀티히트에 힘입어 시즌타율을 3할2푼4리로 끌어 올렸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3회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이후 이토이의 안타 외에는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5회초 4번 마쓰다 노부히로의 솔로홈런과 우치카와 세이치의 안타, 이마이야 켄타의 적시타로 역전했으며, 6회에도 하세가와 유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결국 오릭스는 이대호의 2안타 외에는 불발에 그친 타선의 침묵으로 1-3으로 패했다.
[lsyoon@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