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대한항공 (3) 이슈 분석 - 박준현 토러스증권 차장
입력 2013-07-31 10:17  | 수정 2013-07-31 10:18
■ 방송 : M머니<여보세요>6:30~8:00
■ 진행 : 김민광 앵커
■ 출연 : 박준현 토러스증권 차장

【 앵커 멘트 】
대한항공을 둘러싼 최근 이슈는?

【 박준현 차장 】
첫 번째 이슈로는 대한항공이 한진칼과 대한항공으로 인적 분할된다는 소식이 있다. 이로 인해 대한항공의 주식 거래가 7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중지될 예정이다. 최근 좀 주가가 많이 하락한 상황이기 때문에 거래 중지기간에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이나 화물단가가 하락하고 있고 저가항공사들의 영향으로 실적이 좋지 않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하고 합작한 화물 항공사 그랜드스타카고가 단돈 180원에 매각됐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로 인해 무려 260억 원 투자손실을 보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나 항공 추락사고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뉴스가 있었으나 이런 부분은 일회성 이슈로 봐야할 것이다.

【 앵커 멘트 】
수급 상황은 어떤가?

【 박준현 차장 】
기관이 지속적으로 매도기조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올해 초와 비교해서 지분이 3% 줄어들었다. 지금 주가는 계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 앵커 멘트 】
앞으로의 전망과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하나?

【 박준현 차장 】
저가항공사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대한항공의 실적 저조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 회복여부는 현재 고유가에 엔고까지 겹친 상황이기 때문에 3분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

또한 현재 대한항공의 주가가 자회사 한진에너지를 통해 가지고 있는 S-OIL의 지분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까지 하락했기 때문에 단기적인 트레이딩 접근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1주당 한진칼과 대한항공 주식비율이 각각 0.195주, 0.805주 배정이 되어있는데 만약 대한항공의 자산가치를 생각하고 매매해보겠다면 가져가는 전략도 가능하다. 거래정지 기간이 끝난 후 재상장 됐을 시엔 대한항공에 대해 충분히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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