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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8승’ 넥센, 삼성 꺾고 3연패 탈출
입력 2013-07-28 20:55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투수 브랜든 나이트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연패서 탈출했다.
넥센은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삼성전에서 5-2로 승리했다. ‘백기사 나이트는 8이닝 9피안타 8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8승(7패)째를 거두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브랜든 나이트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운 넥센이 삼성을 꺾고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사진=MK스포츠 DB
삼성의 에이스 윤성환을 맞아 타선도 집중력있는 공격을 펼쳤다. 장기영과 이택근이 나란히 3안타 1타점, 김민성이 선제 솔로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데뷔전을 치른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출신의 안태영은 3타수 2안타(2루타 1개)의 맹타를 휘두르며 전날 4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의 눈부신 기세를 이어갔다.
삼성의 선발 윤성환은 많은 집중타를 맞으면서도 6⅔이닝 동안 10피안타(1홈런) 6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3자책)으로 버텼지만 타선의 침묵과 포수 송구 실책이 겹쳐져 5패(7승)째를 당했다.

선취점은 넥센이 먼저 뽑았다. 2회 선두타자 김민성이 윤성환의 3구 커브를 공략해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홈런을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개인 시즌 8호 홈런.
넥센은 3회에도 1사 후 장기영의 우측 방면의 2루타와 이택근의 적시타로 손쉽게 1점을 더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삼성도 곧바로 이어진 3회 공격서 2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을 쫓아갔다.
이택근은 3안타 1타점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에 공헌했다. 사진=MK스포츠 DB
이후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경기 흐름은 6회 다시 요동을 쳤다. 넥센의 강정호가 좌익수 뒤 펜스에 꽂히는 2루타를 작렬 시킨 이후, 김민성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에도 넥센의 화력쇼는 이어졌다. 선두타자 안태영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이후 김지수의 번트 때 포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문우람의 땅볼로 3루에 있던 대주자 유재신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한 이후 장기영의 좌전 적시타로 5-1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윤성환을 강판시켰다.
나이트에 이어 9회부터 등판한 손승락은 전날 블론세이브의 부진을 씻어내고 26세이브(5블론)째를 수확, 구원 부문 선두를 질주하는 동시에 팀의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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