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위야 물렀거라'…장병들의 여름나기
입력 2013-07-28 15:00  | 수정 2013-07-28 21:13
【 앵커멘트 】
요즘 푹푹 찌는 더위에다 툭하면 쏟아지는 비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군 장병들은 이 무더운 여름을 어떻게 견디고 있을까요?
정성기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훈련 상황, 훈련상황!

쏜살같이 달려나가는 병사들.

아군 지역에 침투해 총기탈취를 시도하는 신원 미상자를 발견한 상황.

출동 시간은 단 5분,

재빠르게 차량에 몸을 싣고 경계태세를 유지합니다.

전차에 탄약이 실리고,

출동 준비를 마친 K-1 전차들이 빗속을 뚫고 줄지어 이동합니다.

▶ 인터뷰 : 손의식 대위 / 육군 8사단 기갑수색대대
- "계속되는 장마와 불볕더위에도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강인한 군인정신으로 전투준비태세 완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병사들이 땀과 빗물을 씻어내는 사이,

훈련에 지친 병사들을 위한 보양식 삼계탕이 준비됩니다.


삼계탕에다 전복까지 식판에 오르자 병사들의 입가엔 미소가 번집니다.

통풍 기능이 우수한 신형 반소매 티셔츠까지 입으니 피서가 따로 없습니다.

▶ 인터뷰 : 이동호 상병 / 육군 8사단 기갑수색대대
- "이 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반팔티 입고 맛있는 전복 삼계탕 먹어서 올여름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군 장병들은 오늘도 더위와의 전쟁을 치르며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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