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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찬헌, 올해 첫 1군 등록...불펜 활용
입력 2013-07-25 17:49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투수 정찬헌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류제국을 말소시키고 정찬헌을 올렸다.
LG의 정찬헌이 25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소집해제 후 재활을 거쳐 올해 첫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사진=MK스포츠 DB
정찬헌의 1군 등록은 시즌 처음이다. 지난 2월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하다가 소집해제된 정찬헌은 재활군에서 몸만들기에 열중했다.
6월초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7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75다.

김기태 LG 감독은 당분간 류제국의 등판일이 없는 데다 다음주 초 휴식일이어서 제외했다”라며 새로 올린 정찬헌은 불펜으로 활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정찬헌은 군복무 전 2008년과 2009년, 2년 동안 94경기에 등판해 9승 18패 2세이브 2홀드를 기록했다. 불펜으로 더 많은 경기를 뛰었는데, 김기태 감독은 올해에도 정찬헌의 보직을 ‘중간 계투 요원으로 정했다.
김기태 감독은 정찬헌이 아직 선발투수로 뛸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다. 올해는 선발 등판이 힘들다”면서 시즌을 마친 뒤 (선발 전환 여부를)결정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기태 감독은 하루 전날 잠실 KIA전에서 부진했던 유원상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원상은 9회 마운드에 올라가 1이닝을 소화했는데 7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김기태 감독은 팀이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지만, 유원상이 앞으로 더 좋아져야 한다”라고 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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