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대우건설 (4) CEO분석 - 서환한 M머니 기자
입력 2013-07-25 11:29  | 수정 2013-07-25 11:32
■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서환한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대우건설 박영식 대표는?

【 기자 】
박영식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1957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독문과 학사를 거쳐 1980년부터 대우건설에만 몸담아온 대우건설 맨이다.

2008년 대우건설 전략기획실 실장을 거쳐, 2009년부터 1년 5개월 간 동아건설산업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그 뒤 대우건설 전무, 영업 부문장, 부사장을 거쳐 2013년 7월부터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 앵커멘트 】
박영식 신임 사장 취임 후 조직개편 있나?

【 기자 】
대우건설 역시 박영식 신임 사장 취임을 앞두고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모든 기업들이 그렇듯 대우건설 전 임원들은 박 사장 취임에 앞서 사표를 제출했는데, 임원 일괄 사표 제출과 함께 내부 조직 개편에도 적극적이다.

대우건설은 기존 3개 부문 12개 본부 1원 6실 체제에서 5개 부문 10개 본부 1원 4실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 경영지원본부는 경영지원실로 변경됐고, 기존 플랜트지원본부가 사라졌고, 대신 이 부분은 플랜트부문으로 흡수됐으며 감사실은 경영진단실로 변경됐다.

【 앵커멘트 】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 기자 】
대우건설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회사 전체를 플랜트부문, 인프라부문, 빌딩부문, 재무관리부문, 기획외주부문의 5개 부문으로 개편하는 등 '책임부문장제'를도입하는 등 조직 슬림화를 꾀했다.

책임부문장제는 부문장의 책임과 권한을 확대하는 것으로 각 부문은 수주에서 완공~손익까지 완결형 사업구조로 재편됐다.

또 주택사업본부와 건축사업본부는 '빌딩 부문'으로 통합돼 민간영업과 마케팅의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토목사업본부와 공공영업실, 기술연구원을 '인프라부문'으로 통합해 기술과 연계한 공공영업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재무관리부문에 재무금융본부와 인사기능을 포함하는 경영지원실을 배치해 CFO의 권한을 강화, 이를 통해 재무관리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꾀했다.

【 앵커멘트 】
최근 산업은행과 대우건설이 경영개선 약정을 맺었다던데?

【 기자 】
산업은행과 대우건설간 고강도의 경영개선 약정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박영식 사장에게 3년간 주가를 최소 1만 5천 원으로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또 연간 단위로 실적을 평가, 최악의 경우 CEO와 임원 해임이 가능하도록 제재 방안까지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복수의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약정서에는 연간 단위의 주가와 당기순이익 등 경영 목표가 구체적으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목표는 박 사장이 사장 응모 때 제시한 계획을 토대로 산업은행의 주문 사항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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