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수부 회장 별세…한방 제약업계 큰별 지다
입력 2013-07-25 07:00  | 수정 2013-07-25 08:09
【 앵커멘트 】
광동제약 창업주인 최수부 회장이 휴가차 찾은 골프장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방의 과학화를 이끌어온 우리 제약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동제약 창업주인 최수부 회장이 갑작스레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최 회장은 강원도 평창의 한 골프장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 우황 고르는 일만큼은 30년째 내 손으로 해오고 있죠."

광고 속 모습으로 익숙한 최 회장은 한방 제약업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

일본에서 나고 자란 고인은 맨손으로 한 해 매출 4천억 원대의 기업을 일궈냈습니다.


27살이던 1963년 광동제약을 창업했고, 70년대에는 우황청심원과 쌍화탕 등 대표제품을 탄생시켰습니다.

IMF 당시 부도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2001년 '비타 500'을 출시하면서 회사를 다시 일으켰습니다.

고인은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96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습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오는 28일 오전 광동제약 식품공장에서 엄수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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