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멈추지 않는다
입력 2006-11-08 12:00  | 수정 2006-11-08 13:07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무섭습니다.
10월에도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2조7천억원이나 증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예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주택담보대출이 10월에도 늘어나며 꾸준한 증가세에 있는데요.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지난달 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조7천억원으로 지난 9월에 비해 천억원이 늘었습니다.

8월 이후 큰 폭으로 늘었다가 10월 중으로 소폭 증가한 모습을 보이며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출금리가 하락한 데다, 전세수요자들이 집을 구입하려는 수요자들로 전환되고,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주택거래량이 늘어나 주택담보대출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한달 전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것도 대출자들에게 부담을 가볍게 했습니다.


대출수요가 늘었는데도 금리가 내린 것은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경쟁적으로 늘렸기 때문입니다.

은행 수신은 5조8천억원 감소했는데요,

월초 상여금 지급 등으로 결제성 수신이 감소한데다, 정기예금도 일부 은행의 금리인하 등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멈추지 않으면 주택가격 하락시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훼손되고, 결국 카드 부실화 처럼 은행부실로 이어질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총량제를 실시한다고 신중히 검토한다고 밝힌 시점이고, 물가가 안정돼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가운데 내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금리까지 올릴 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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