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나 희생자 1명, 소방차에 치여 사망
입력 2013-07-20 15:00  | 수정 2013-07-20 17:48
【 앵커멘트 】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사고로 중국인 여고생 3명이 숨졌었죠.
그런데 그 중 1명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사고로 숨진 중국인 여고생 3명 가운데 1명인 예멍위안.


예멍위안이 현장에 출동한 소방차에 치여 숨진 사실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미국 샌마태오 카운티 검시관 로버트 포크롤트는 예멍위안이 착륙사고에서는 살아남았지만, 차량에 치여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로버트 포크롤트 / 샌마태오 검시관
- "(부검 결과) 아시아나 여객기 승객인 예멍위안의 사인은 교통사고 사망자에서 나타나는 복수의 둔기성 손상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사고 직후 예멍위안이 살아있었다고 판단한 근거는 무엇인지, 어떤 차량에 치였는지 등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소방국의 조앤 헤이스-화이트 국장은 예멍위언이 소방차에 치여 숨진 것을 인정하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앤 헤이스-화이트 / 소방국장
- "우리는 공항의 전문 장비 가운데 하나인 항공기 구조 소방 차량에 의한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국 영사관이 사고를 낸 소방관에 대해 징계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징계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가교통안전위원회와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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