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금강산댐 방류 사전 통보
입력 2013-07-15 20:00  | 수정 2013-07-15 21:35
【 앵커멘트 】
북한이 집중호우로 강 수위가 높아지자 오늘 (15일) 오후 금강산댐을 방류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정부는 혹시 모를 홍수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6시, 북한이 금강산댐을 우리 측으로 방류했습니다.

북측은 댐 방류 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이 같은 조치를 우리 정부에 사전 통지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형석 / 통일부 대변인
- "정부는 북측 통보사항을 유관기관에 전파해 대비토록 했습니다. "

북한이 우리 쪽으로 댐을 방류한 것은 지난 10일 황강댐 방류에 이어 두 번째로 당시에도 북측이 사전이 이를 알려왔습니다.

북한 지역에 최근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홍수를 막기 위해 강 수위를 조절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지난 2003년 완공된 금강산댐은 폭 710m, 높이 121.5m로 최대 26억 톤의 물을 가둬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북한은 지난 2002년 6월과 2004년 8월에 금강산댐을 우리 측으로 방류한 적이 있습니다.

정부 당국은 북한의 댐 방류로 인한 북한강 홍수 피해 등 인명과 재산피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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