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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레드2’ 극중 한국어 욕, 내 아이디어”
입력 2013-07-15 19:07 

이병헌이 영화 ‘레드:더 레전드에 등장하는 ‘한국어 욕에 대해 내 아이디어였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레드:더 레전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어 욕은 본인의 선택이었나”는 질문을 받고 그럼 브루스 윌리스가 가르쳐 줬겠냐”며 유머 섞인 답을 했다.
이병헌은 한국 사람이면 극단적인 감정에 이르면 순간 욕이 튀어나올 수도 있고 한국말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에게 먼저 제안을 했더니 ‘한 번 해보라고 하더라. 아주 좋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번 그렇게 했더니 계속 한국말로 하라고 하라는 부작용이 생겼다”고 말해 주변을 웃겼다.
‘레드:더 레전드는 은퇴 후 평범한 삶을 살던 전직 CIA 특수요원 프랭크(브루스 윌리스 분)가 마빈(존 말코비치 분), 사라(메리 루이스 파커 분), 한(이병헌 분), 카자(캐서린 제타 존스 분), 빅토리아(헬렌 미렌 분)와 힘을 합쳐 핵무기 ‘밤그림자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담았다.

1편에 이어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렌, 메리 루이스 파커가 출연하고 캐서린 제타존스와 안소니 홉킨스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병헌은 세계적인 킬러 ‘한조배 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신과 함께 곳곳에 유머를 던진다.
이병헌은 이름만 듣던 엄청난 배우들과 작업한다는 건 가끔 소름이 끼칠 정도로 믿어지지 않는 일이었다”며 영화를 찍는 내내 꿈꾸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특히 헬렌 미렌에 대해 카메라 앞에서나 밖에서나 굉장히 편하게 대해줬다”면서 작품에서 강렬하고 차갑고 카리스마 있는 배우였는데 실제로는 따뜻하면서 인간적인 사람이었다”고 칭찬했다.
‘레드:더 레전드는 오는 18일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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