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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다양한 스킨십’, 영상통화로 선수들을 만난다
입력 2013-07-15 16:46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지역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대구FC의 다양한 노력들이 흥미롭다.
대구FC(대표이사 김재하)가 15일 오전 10시 지역 내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방문이라고는 했으나 여느 때와는 달리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대신 ‘첨단기술이 동원됐다. 화상 연결을 통해 대구스타디움에서 사무국 직원이 학생들과 만나 대구FC를 소개하는 방식이었다.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대구FC는 영상통화를 통해 팬들과 스킨십을 나누고 있다. 사진= 대구FC 제공
대구FC는 이날 용계초, 진천초와 함께 수업을 준비했다. 10시부터 시작되는 선수단 훈련에 맞춰 대구스타디움에서 진행됐으며 화상 연결로 선수단의 훈련 모습도 보여주고 선수들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는 시간도 만들었다.
화상 수업을 통해 대구FC 선수들은 학생들과 15분가량 만남을 가졌으며, 함께 대화도 나누며 특별 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선수가 오진 않았으나 선수들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었다. 특히 용계초 5학년 정태원 군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골키퍼가 꿈인데 대구FC 유소년 팀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라며 진로상담을 하기도 했다.

화상연결이 끝난 후에도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이 용계초를 방문한 구단 직원에게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는 등 대구FC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간 대구FC는 배식봉사, 축구클리닉 외에도 선수가 일일선생님이 되어 수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지역공헌활동을 실시했다. 화상연결을 통해 스킨십 프로그램을 실시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 구단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보다 다양한 방식의 스킨십 활동을 통해 지역의 청소년들과 함께할 계획이다”는 계획을 전했다.
[lastuncl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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