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0억원 변조수표 총책 검거
입력 2013-07-15 14:57  | 수정 2013-07-15 15:10
100억원짜리 변조수표 사기사건의 주범 나경술(51)과 최영길(61)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00억원짜리 수표를 변조해 현금으로 인출한 혐의로 나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나씨는 지난해 10월 사건을 총괄 기획하고 지난달 12일 국민은행 수원 정자지점에서 최영길을 통해 100억원짜리 변조수표를 최씨 법인 명의 계좌 2곳에 분산 이체한 뒤 현금화해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씨는 서울 강남 한 오피스텔에 숨어지내다 지난 12일 오후 잠복해 있던 경찰에 붙잡혔고 최씨는 13일 오전 부산의 친척 집에서 붙잡혔습니다.


이로써 경찰은 나씨 등 일당 14명을 검거, 이중 국민은행 한강로지점 김모(42·구속)차장과 김영남(47) 등 2명을 구속하고 나씨와 최씨, 사채업자 김씨, 금융브로커 장모(59)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인출책 정모(44)씨 등 8명(1명 사망)을 입건한 상태입니다.

공개수배된 김규범(47),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수표 위조책, 나씨를 호위하던 경호책 등 일부 잔당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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