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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알칸타라, 스승 과르디올라따라 뮌헨으로
입력 2013-07-15 08:55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눈독을 들이던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의 선택은 결국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샤와 스페인대표팀의 미래라 불리는 알칸타라 영입을 확정지었다.
뮌헨은 한국시간으로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칸타라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메디컬테스트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을 가르쳤던 과르디올라의 품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94억원)에서 최대 2500만 유로(약 367억원)까지로 추정되고 있다.
알칸타라는 지난달 끝난 유럽 U-21선수권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스페인을 정상에 이끈 주역으로, ‘리틀 사비라 불릴 정도로 바르샤와 무적함대의 미래로 점지된 중앙미드필더다.

그러나 바르샤의 미드필더 층이 워낙 두터워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이적을 추진했고 마침 자신의 스승인 과르디올라의 적극적인 러브콜과 함께 독일행을 택하게 됐다. 퍼거슨이 떠나고 모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맨유가 부실한 허리라인 보강을 위해 꽤나 군침을 흘려 관심을 모았으나 실패로 끝났다.
지난해 UEFA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 그리고 DFB포칼 등 트레블을 달성한 뮌헨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취임과 알칸타라 영입 등으로 새로운 야망을 꿈꾸고 있다.
[lastuncl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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