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둘 째날 선전을 펼쳤지만 순위가 밀리면서 시즌 4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박인비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밀리면서 시즌 4연승 도전에 먹구름이 낀 박인비. 사진=LPGA닷컴 캡쳐 |
15언더파 127타를 친 노장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와는 5차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14, 16, 1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3타를 줄여나갔다.
후반 4번홀(파4)에서 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8, 9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4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 반해 선두 매튜는 전날 8언더파에 이어 이날도 보기 없이 7타를 줄여 15언더파로 2위 안젤라 스탠포드(미국.12언더파 129타)와의 격차를 3타 차로 벌이며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최운정(23.볼빅)과 이미나(31.볼빅)가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3위에 올라 한국 낭자군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뒤를 이어 양희영(24.KB금융그룹)이 9언더파 공동 12위,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은 8언더파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한편 전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1오버파 143타로 컷 탈락하며 지난달 US여자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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