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익표, 대변인 사퇴…새누리, 오늘 사과 수용 논의
입력 2013-07-13 09:00  | 수정 2013-07-13 09:48
【 앵커멘트 】
귀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홍익표 민주당 의원이 대변인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민주당의 사과를 받아들일지를 논의합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홍익표 / 민주당 의원(그제)
- "만주국의 귀태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가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귀태의 후손들이 한국과 일본의 정상으로 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귀태, 즉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아이에 비유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귀태의 후손으로 표현한 민주당 홍익표 의원.

귀태 발언으로 NLL 대화록 열람과 진주의료원 국정조사가 중단되고 정국이 소용돌이치자 대변인직에서 끝내 물러났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민주당 의원(어제)
- "우선 사과의 말씀과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원내 대변인직을 사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도 유감이라며 사실상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민주당 대변인(어제)
- "(김한길 대표는) 우리 당 공보담당 원내부대표의 어제(11일) 발언은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점에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파문을 빨리 수습하지 않으면 진주의료원과 국정원 국정조사, 대화록 열람이 어려워진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오늘이 진주의료원 폐업 국정조사 마지막 날이고, 모레는 NLL 대화록을 열람하는 날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에서는 김한길 대표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어 당장 국회가 정상화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사과 수용 여부와 함께 의정 활동에 복귀할지를 논의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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