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북 "일본, 6자회담 참가 않아야"
입력 2006-11-04 13:37  | 수정 2006-11-04 13:37
북한이 일본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일본이 6자 회담에 참가하지 않는 것이 회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일본이 6자회담에 참가하지 않겠다면 더 없이 좋은 일이라고 조선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참가국이 적어지는 것은 회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결코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이 북한이 핵보유국 자격으로 6자 회담에 참석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언급한데 대해 우리는 한 번도 일본에 6자 회담에 참가해 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반박했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이 참가하는데 미국의 한 개 주나 다름없는 일본이 지방 대표로 회담에 참가할 필요가 없다고 비꼬았습니다.

또 새로운 정부가 갓 구성됐는데 6자 회담에 기웃거리지 말고 집안 일에나 신경쓰라고 질타했습니다.

한편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북한이 핵무기 제조 장비를 사들이면서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 BDA 은행 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02년 9월 생물무기 개발로 바꿀 수 있는 동결건조기와 2003년 4월 우라늄 농축에도 사용가능한 직류안정화 전원장치를 각각 일본 업체로부터 수입하면서 BDA계좌를 이용했습니다.

미국이 BDA의 북한 계좌를 동결한 이래 북한이 이 계좌를 통해 무기 관련 장비를 결제한 사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