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버랜드 CB발행 이건희 회장 의도"
입력 2006-11-02 20:27  | 수정 2006-11-02 20:27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사건' 항소심 공판에서 전환사채 저가발행의 목적이 이건희 회장의 삼성그룹 지배권을 아들 재용씨에게로 넘기려는 사실상의 '그룹 승계'라는 검찰측 주장이 나왔습니다.
서울고법 형사5부 심리로 열린 에버랜드 전ㆍ현 사장의 항소심 속행공판에서 검찰은 "전환사채를 인수해야 할 법인 주주들이 약속한 듯 전부 실권하는 행위는 삼성그룹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지시나 의사를 따르지 않는다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실상 이건희 회장을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검찰은 "26명의 주주들이 실권하는 등 주주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은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이 직ㆍ간접적으로 치밀한 연락을 통해 진행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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