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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원조요정` 핑클 4인 중 첫 품절녀 "보낼 준비 됐나요?"
입력 2013-07-04 20:28 

이효리가 핑클 멤버 4명 중 첫 품절녀가 됐다.
이효리는 4일 자신의 팬카페에 연인 이상순과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효리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결혼하는 것 맞다. 9월쯤에 하는 게 좋겠다고 서로 얘기만 했다"고 적었다.
이효리는 자신의 팬들에게 "어제 오늘 저도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참 때가 되서 예쁜 방식으로 알리고 싶었는데 우리 팬들에게는 미안하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이제 잘 준비해서 잘 해보겠다"고 적었다.
또 "결혼해서 잘 살겠다, 예쁘게 살겠다 이런 말은 다 하는 거니까 축복해 주세요 이런 말도 강요하는 것 같고"라며 "열심히 한 번 살아보겠다. 아직 절 보낼 준비가 안 된 우리 팬들 오늘 소주 한 잔 할까요. 병에 제 얼굴이 없어서 다행이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효리가 결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함에 따라 핑클 멤버 옥주현, 이진, 성유리 중 가장 먼저 품절녀가 됐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걸그룹 SES의 경우 바다를 제외한 유진과 슈가 이미 결혼한 상태다.
1998년 핑클 1집 앨범 '블루레인'으로 데뷔한 이효리는 2003년 솔로로 데뷔 '텐미닛'을 발표해 현재까지 여자 솔로 가수로 독보적인 인기를 누려왔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2011년부터 공식 연인 사이로 발전, 3년째 공개 열애 중이었다. 최근 컴백한 이효리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상순에 대한 공공연히 애정을 밝혀온 바 있다. 두 사람은 제주도에 신축한 집에서 가족들과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릴 전망이며 신접살림은 제주도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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