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 달에 한 번꼴로 '폭삭'…"다음엔 어디인지 불안"
입력 2013-07-04 20:00  | 수정 2013-07-05 08:37
【 앵커멘트 】
갑자기 도로가 푹 꺼지면서 지나가던 자동차가 빠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미국에서 한 달에 한 번꼴로 생기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미국 오하이오주 시내 교차로.

도로 한복판이 푹 꺼졌습니다.

깊이 3m 정도의 큰 구멍은 지나가던 차량 한
대를 삼켰습니다.

사다리가 내려지고 운전자인 60대 여성이 구조됐습니다.


다행히 큰 상처는 입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하수 처리관과 빗물 배수관이 파손되면서 흘러나온 물 때문에 땅이 주저앉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처럼 땅이 갑자기 푹 꺼지는 씽크홀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시카고 주택가에서 땅에 구멍이 생기면서 자동차 3대와 운전자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어 5월에는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도로에도 싱크홀이 생겨 주변 도로가 완전히 봉쇄됐습니다.

한 달에 한 번꼴로 계속되는 싱크홀에 또 어디가 갑자기 가라앉을지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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