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0억 위조수표 주범 나경술은 어디에
입력 2013-07-04 20:00  | 수정 2013-07-04 21:15
【 앵커멘트 】
100억 위조수표 사기 사건의 공범 김영남이 자수했지만, 나머지 용의자 3명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범행을 진두지휘한 나경술을 잡아야 사건의 실마리를 풀 수 있지만 좀처럼 꼬리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공개수배로 심적 부담을 느껴 자수한 김영남.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나경술을 주범으로 지목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공개수배가 돼서 심리적으로 굉장히 위축이 됐다. 자기는 나경술 범행에 이용당했는데…"

그렇다면, 나경술과 최영길, 김규범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 이미 한국에 없다?

나경술과 함께 범행을 주도한 최영길은 전직 경찰관.


한때 공항에서 밀입국자와 출국자 수사를 담당했기 때문에 경찰은 국외 도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100억 가운데 97억은 달러와 엔화로 찾았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습니다.

# 잡을 테면 잡아봐!

지난해 은행원과 짜고 벌인 위조어음 대출의 주범 나경술.

1년 가까이 잡히지 않았던 나 씨는 경찰을 비웃듯 수배 중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번에도 경찰의 추적을 따돌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걸까요?

이번 수사의 핵심은 어떻게 수표를 위조했는지 여부.

핵심 용의자가 검거돼야 의문이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이우진·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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