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블라디보스토크 찍고 시베리아 간다
입력 2013-07-04 20:00  | 수정 2013-07-04 22:19
【 앵커멘트 】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는 모스크바로 이어지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러 경협 논의가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인데요.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러시아 경제 중심으로 부상한 블라디보스토크.

매경 블라디보스토크 포럼에서는 한-러 경제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극동 러시아는 아시아로 향한 창이기도 하지만 아시아에서 러시아 대륙을 통해서 유럽으로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해외기업의 투자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지만 공단 부족과 낙후된 인프라, 복잡한 통관절차가 걸림돌입니다.

▶ 인터뷰 :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장
- "(기업이 진출하는데) 추가적인 비용이 많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국제적 수준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러시아는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미클루솁스키 / 연해주 주지사
- "(통관 절차 등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고, 러시아와 연해주 정부는 이를 해결하는 데 큰 의지가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수주계약을 맺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블라디보스토크)
- "극동 러시아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 이번 포럼은 한국과 러시아가 경제적 동반자로서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