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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A, STL에 2-12 대패...최현은 5호포
입력 2013-07-04 14:3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앤젤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11로 크게 패했다. 앤젤스의 한국계 선수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는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앤젤스는 4일(한국시간) 앤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2-12로 패했다.
마운드의 부진이 아쉬운 경기였다. 선발 제롬 윌리암스가 1 2/3이닝 만에 무너졌다. 윌리암스를 포함, 4명의 투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13개의 안타, 7개의 볼넷과 2개의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LA앤젤스가 세인트루이스에 크게 패했다. 최현은 5호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한희재 특파원
앤젤스는 2회 대량실점하며 무너졌다.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내준 무사 만루 위기에서 데이빗 프리즈의 땅볼, 다니엘 데스칼소의 2루타가 나오며 3실점했다. 여기에 맷 카펜터의 우전 안타, 존 제이의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이 터지며 3점을 더 내줬다.

선발 윌리암스가 볼넷 2개를 더 내주자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선발을 내리고 가렛 리차즈를 올렸다. 그러나 리차즈도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7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앤젤스는 2회말 최현의 2점 홈런으로 2-7로 따라붙었지만, 오히려 추가 실점을 내주며 추격에 실패했다. 3회 카펜터의 땅볼 때 1루수 실책, 5회 카펜터와 제이의 안타, 7회 카펜터의 홈런, 8회 맷 아담스의 중전 안타가 터지며 5점을 더 내줬다.
한편, 포수로 선발 출전한 최현은 3타수 1안타 타율 0.267을 기록했다. 최현은 첫 타석에서 우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렸지만,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7회 세 번재 타석에서 삼진에 그쳤다. 친정팀을 맞은 알버트 푸홀스는 전날 3타수 무안타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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