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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리그 공포증 안녕’ 밀러 , LAA전 6이닝 2실점 호투
입력 2013-07-04 13:55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류현진과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을 놓고 경합 중인 세인트루이스의 셸비 밀러가 ‘인터리그 공포증에서 벗어났다.
밀러는 4일(한국시간) 앤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앤젤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2실점 볼넷 6탈삼진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이 11-2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내려와 시즌 9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밀러는 팀이 2회초 공격 때 대거 7득점하며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경기를 치렀다. 2회말 최현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3회 마이크 트라웃에게 중전 안타, 조쉬 해밀턴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를 내준 것이 유일한 위기였다. 그나마 이것도 호위 켄드릭을 삼진으로 잡으며 넘겼다.
세인트루이스의 셸비 밀러가 LA앤젤스전에서 호투하며 인터리그 공포증에서 벗어났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한희재 특파원
그동안 밀러는 인터리그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6월 23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5 2/3이닝 8피안타 4실점, 같은 달 29일 오클랜드전에서는 1 2/3이닝만에 6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최악 피칭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호투를 통해 ‘인터리그 공포증에서 벗어나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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