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원세훈 '개인비리' 정조준…오늘 재소환
입력 2013-07-04 07:00  | 수정 2013-07-04 07:54
【 앵커멘트 】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오늘(3일) 검찰에 다시 출석합니다.
국정원장 시절 억대 뇌물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에 다시 소환되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이번에 받는 혐의는 개인 비리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1억 원 이상의 현금을 원세훈 전 원장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황보건설 대표로부터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을 불러 금품수수와 대가성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황보건설 대표와의 대질심문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황보건설을 압수수색하면서 원 전 원장에게 건네진 선물 리스트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황보건설이 홈플러스 연수원 공사 등을 수주할 수 있도록 원 전 원장이 압력을 행사했는지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 스탠딩 : 엄해림 / 기자
-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과 관련해 구속을 면했던 원세훈 전 원장이 이번에도 구속을 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 umji@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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