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LG유플러스 (5) 재무분석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입력 2013-06-26 10:27  | 수정 2013-06-26 10:28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LG유플러스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2012년도 실적이 상당히 좋았다. 매출이 10조 9,046억 원으로 18.7%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많이 감소를 했는데 통신업체 전반적으로 그랬다. 보조금 지급이나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그러한 영향이 있었고 일단 외형은 LTE 가입자가 많이 늘어난 걸로 인해서 크게 확대됐었지만 상품 구매 원가율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서 영업비용 부담이 확대됐고 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서 전년대비 순이익이 적자전환을 했다.

그래서 약 597억 원 정도 적자가 났다. 반면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해서 영업이익 1,232억 원으로 전년대비 85% 증가했고 분기대비로는 70% 증가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리고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분기대비로 29% 늘어난 1,590억 원 정도로 기대되고 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부채비율은 높은 편으로 195.82%인데 부채비율 감소는 수년 내에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자보상배율이 안 좋다. 1배가 채 안 되는 0.6배이다. 안정성 지표는 양호하지 못 하다고 봐야할 것 같고 우량주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재무 안정성 개선이 절실하다고 판단된다. 특히 수익성 지표, 영업이익률이나 ROE가 매우 취약한데 개선 필요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전반적인 재무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 개선 여부는 향후 분기실적 발표 시마다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개선의 주요 원인은 2010년도에 텔레콤, 파워콤, 데이콤을 U+로 합치면서 발생했던 무형자산감가상각이 작년 말로 끝났다. 그래서 연간 약 2천 억 원에 달하는 회계적인 비용이 사라지면서 영업이익이 그만큼 개선될 것이라고 시장이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정부의 지속적인 보조금 규제 덕분에 마케팅 관련 비용도 줄어서 아마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다. 특히 2013년과 2014년에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상승의 주요 모멘텀이 되고 있다. 그래서 관련 내용은 계속 체크를 해보셔야 할 것 같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LG유플러스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

【 전문가 】
2013년도 매출 전망은 전년보다 6% 정도 증가한 11조 5,675억 원으로 보고 있고 영업이익이 상당히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려 380% 증가한 6,092억 원 정도로 전망되고 있다. 그래서 전일종가 11,250원 기준으로 봤을 때 올해 예상 실적으로는 PER 약 13.5배이고 내년 실적까지 반영한다고 하면 PER 약 9.3배 정도로 적용되고 있고 시장의 컨센서스는 목표가가 13,811원이다.

올해 예상 실적으로 따져보면 PER 16.5배 정도로 설정되어 있는데 아마 시장에서 목표가에 도달했다고 판단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 같고 표면적으로 급락하는 이유는 주파수 할당과 관련한 트러블이라고 하지만, 그동안 방어주 개념으로 약세장에서 내년과 내후년까지의 실적 개선치가 선반영 되어서 많이 올랐다고 봐야할 것 같다. 또 오히려 단기적으로 경계하고 보셔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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