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노경은, “지난 패배 만회한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입력 2013-06-23 20:40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우완투수 노경은이 3일 휴식 후 등판서 앞선 조기강판의 수모를 씻는 호투를 펼쳤다.
노경은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3승(5패)과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7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쳐 승리를 이끈 노경은이 경기 종료 후 소감을 밝혔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경기 종료 후 노경은은 오늘 경기는 지난 패배를 만회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우리 팀이 연승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그 기세를 이어간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금일 경기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휴식일에서 추스르겠다. 지난 2이닝 강판 당시 코치님에게 3일 쉬고 나갈 수 있으니 잘 결정하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오늘 경기는 내가 자청했다. 좋은 결과를 내서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지난 19일 롯데전서 올 시즌 최소 이닝인 2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부진, 조기강판 된 이후 불과 3일을 쉬고 4일만에 등판해 명예회복에 성공한 결과.
노경은은 23일 경기서 특유의 직구와 포크볼에 슬라이더를 중심으로 변화구를 섞어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직구 최고구속은 150km까지 나왔고 투심도 스피드건에 149km까지 찍혔다. 직구 24개와 투심 21개 외에도 14개의 포크볼과 34개의 슬라이더, 7개의 커브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한화 타자들을 틀어막았다. 7회 오선진에게 맞은 투런홈런이 이날의 유일한 옥의 티일 정도였다.
[one@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