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집중취재②] 금융당국 "걱정할 단계 아니라는데…"
입력 2013-06-23 20:00  | 수정 2013-06-23 21:22
【 앵커멘트 】
우리 금융당국은 긴급 회의를 열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크게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지만, 제조업 등에 밀어닥칠 후폭풍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금융당국은 휴일인 오늘(23일) 아침 긴급 금융회의를 열고, 시장에 대한 버냉키쇼크를 점검했습니다.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등 후폭풍이 컸지만,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한 마디로 금융시장이 과민 반응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기획재정부 1차관
- "재정건전성, 경상수지 흑자, 외환보유액, 외채구조 등 경제기초체질이 다른 신흥국보다 양호하므로 급격한 자본유출 가능성이 낮으며…."

정부는 금융시장이 불안할 경우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자본 유출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다음 달 장기채권 발행물량을 줄이는 등 유동성 확보에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은 좋지만 금융당국이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채권금리가 오르며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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