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중화권 신여성, 왕광메이 '파란만장 삶' 주목
입력 2013-06-23 11:13  | 수정 2013-06-23 11:18
류샤오치 전주석의 부인, 왕광메이의 삶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23일 '서프라이즈'에서는 중국의 신여성으로 불린 왕광메이의 인생을 다뤄 눈길을 끌었습니다.

왕광메이는 1969년 류샤오치가 주석자리에 오르자 '중국 제1부인'으로 불리며 찬사를 받았습니다.

고위관리 아버지와 대기업 집안의 어머니에게서 출생한 왕광메이는 명문가 자제답게 고급 교육을 받았고 중국 여성 가운데 최초로 원자물리학 석사 학위를 받기도 했습니다.

문화혁명이 발발 후 미국의 앞잡이로 몰린 류샤오치가 고문과 구타 속에 감옥에서 폐렴으로 숨지자 왕광메이는 류샤오치와 이혼하라는 강요를 거부하며 마오쩌둥이 죽은 1976년까지 베이징 교외 정치범 수용소에 머물렀습니다.

문화혁명 4인방이 숙청된 후 비로소 명예가 회복된 왕광메이는 전국정치협상회의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행복공정' 조직위원회의 주임을 맡아 봉사활동으로 남은 여생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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