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연재, 세계 정상 꿈…강력한 비밀기술 셋
입력 2013-06-11 20:00  | 수정 2013-06-11 21:22
【 앵커멘트 】
월드컵 4개 대회 연속 메달에 이은 아시아 정상 정복.
올해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급성장한데는 비밀기술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압도적인 기량으로 최근 아시아선수권에서 3관왕에 오른 손연재.

독보적인 기술로 종목별 20점 만점 가운데 잇따라 18점을 뛰어넘으며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섰습니다.

가장 큰 무기는 포에테 피봇, 한쪽 발을 중심축으로 다른 발을 접었다 폈다하며 연속 회전하는 고난도 기술입니다.

무려 17번이나 돌고 또 도는데, 회전할 때마다 0.1점씩 얻어 기술 점수 10점 만점 중 최대 1.7점을 얻습니다.


연속 회전으로 인해 어지러울 수 있어 웬만한 선수는 시도 조차 하기 어려운 기술입니다.

최대 1.2점을 얻을 수 있는 멀티플 피봇, 즉 복합 회전 기술도 타의추종을 불허합니다.

애티튜드 2바퀴와 퐁쉐 1바퀴, 여기에 웨이브까지, 다양한 기술을 물흐르듯 펼치는 것도 장기입니다.

기구를 던지고 잡는 사이 다양한 연기를 펼치는 리스크도 훌륭합니다.

▶ 인터뷰(☎) : 김지희 /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코치
- "(손연재는) 외국 선수들에 비해 (리스크) 실수를 안 해요. 그만큼 정확성이 있는 거죠. 그런 면에서 연재 선수가 굉장히 뛰어나다고 할 수 있어요."

앞으로 프로그램 완성도와 체력을 보완하면 오는 8월 세계선수권에서의 첫 메달 획득도 불가능이 아니라는 전망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윤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