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데프콘 “정형돈 만나기 전엔 야생 멧돼지”
입력 2013-06-11 14:31  | 수정 2013-06-11 14:46

데프콘이 ‘주간아이돌 MC 파트너 정형돈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데프콘은 15회까지는 정형돈씨를 남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 사람이이 내 부모였구나, 바깥아빠였구나 싶다”며 협력해서 올라가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고, 서로가 잘났다고 능력만을 내세운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 또한 많이 배웠다. 전에 나는 야생 멧돼지였다. 지금은 야생과 집을 넘나드는 다듬어진 뭔가가 됐다는 걸 느꼈다”며 다른 방송에서 혼자 나와서 뭔가를 할 때도 정형돈씨와 함께 했을 때 받았던 좋은 것들이 많은 영향을 준다. 내 영광의 8할은 정형돈이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정형돈은 첫회부터 지금까지 데프콘씨는 여전히 남이다”며 하지만 먼 친척보다는 가까운 남이 나을 때도 있다”며 웃었다.
한편 ‘주간아이돌은 2011년 7월 방송을 시작해 오는 19일 100회를 맞는다. 그동안 국내 대표적인 아이돌, 슈퍼주니어, 샤이니, 시크릿, 비스트, 인피니트 등이 출연해 가식없는 모습으로 예능감을 뽐내 화제가 됐다. 정형돈 데프콘 두 MC의 역시 프로그램을 통해 친분을 쌓고 형돈이와 대준이라는 팀을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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