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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헐크 “할 말이 없다”
입력 2013-06-09 21:31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한화에겐 믿기지 않는 승리였고, SK에겐 믿기지 않는 패배였다. 다 잡은 경기를 놓친 SK는 충격에 빠졌다.
SK는 9일 문학 한화전에서 7회까지 4-0으로 앞서며 시즌 첫 스윕을 바라보는 듯 했다. 그러나 8회 정범모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더니, 9회 박희수가 무너지면서 2점을 더 실점해 동점을 내줬다.
분위기는 반전됐고, 흐름은 한화에게 넘어갔다. 한화는 연장 11회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4점을 뽑으며 SK를 물리쳤다. SK로선 불펜진의 난조로 허무하게, 그리고 어처구니없게 패했다.
이만수 감독은 침통해 했다. 경기 후 인터뷰도 할 말이 없다”는 짧은 말로 마쳤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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