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화고속 노사, 2차례 주말 교섭도 결렬…내일 출근길 혼란 불가피
입력 2013-06-09 17:09  | 수정 2013-06-09 17:09
노선 매각 문제 등을 두고 갈등을 빚는 광역버스업체 삼화고속 노사가 파업 이후 2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지만, 서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9일 삼화고속 노사에 따르면 양측 교섭 대표단은 이날 오후 2시께 만나 1시간 20여 분 동안 양측의 입장을 교환했습니다.

노조는 향후 추가로 노선을 매각할 경우 근로 조건과 고용보장 등을 사전에 협의하라고 사측에 요구했고 현재 일부 시행 중인 고속버스 운전자의 '3일 근무 2일 휴무'를 전체 고속버스 운전자로 확대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다시 노선을 매각하는 일이 없도록 노사가 힘을 합치는 게 중요하며 매각과 관련한 사전 협의는 약속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월요일인 10일 출근길 혼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삼화고속은 현재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11개 노선에 광역버스 177대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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