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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영감님?” 솔튼페이퍼 소속사 대표 디스? '폭소'
입력 2013-06-09 09:07 

모던록 밴드 솔튼페이퍼(SALTNPAPER)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가수 이승환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화제다.
솔튼페이퍼는 7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솔튼페이퍼라는 이름은 이승환씨가 직접 지어준 이름이다. 자연과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내 음악과 잘 맞는 것 같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환은 솔튼페이퍼 소속사 드림팩토리의 수장으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힙합뮤지션 MYK의 음악을 듣고 단번에 계약을 맺고 그를 솔튼페이퍼로 데뷔시켰다.
‘스케치북 MC 유희열은 이승환씨가 완벽주의자다. 웬만하면 마음에 안 들어 한다. 신인을 제작한다고 해서 놀랐다”며 솔튼페이퍼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모자의 작사에 이승환이 참여했다는 사실을 더불어 밝히자, 솔튼페이퍼는 워낙 레전드라서 긴장도 많이 했는데 이제는 편해졌다. 가사를 처음 받았을 때도 너무 감동적이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스물한 살까지 미국에서 살다 와 우리말 발음이 다소 어눌한 솔튼페이퍼의 ‘영광이라는 말에 유희열은 영감이라고? 늙었다는 얘기냐”고 받아쳐 객석을 폭소케 했다. 솔튼페이퍼는 자신의 발음에 쑥스러워하며 영감‥영광‥”고 말해 한번 더 웃음을 줬다.
이날 솔튼페이퍼는 힙합 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는 MC 유희열의 부탁에 즉석에서 프리스타일 영어랩을 선보였다. 반주나 비트 없이 즉석에서 영어로 쏟아내는 랩에 MC 유희열과 객석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솔튼페이퍼는 언더그라운드에서 MYK라는 이름으로 활동 당시 영어랩으로는 국내 1인자라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뮤지션이다.
솔튼페이퍼는 자신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모자를 비롯해 잭 존슨의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 등 서정적인 감성의 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여 객석의 큰 박수를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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