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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천적’ KIA 넘어설 수 있을까
입력 2013-06-09 06:55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가 ‘천적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넥센은 9일 목동구장에서 KIA와 2013 프로야구 경기를 갖는다. 넥센은 5승1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 중인 나이트를 KIA는 4승4패 평균자책점 3.81의 김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나이트는 올 시즌 세 번째로 KIA를 상대한다. 이전 두 차례 등판은 좋지 못했다. 안타와 볼넷을 많이 내주며 KIA전 평균자책점 12.96으로 부진했다.
나이트는 지난 3월30일 개막전에서 KIA를 만나 5이닝 7피안타 5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5월5일에는 3⅓이닝 7피안타 5볼넷 2사구 1탈삼진으로 8실점(8자책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2009년부터 삼성 라이온즈에서 두 시즌 동안 선수 생활을 한 후 2011년부터 넥센에서 뛴 나이트는 KIA에 약한 면모를 보였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네 시즌 동안 KIA전 15경기에 나서 3승5패 평균자책점 4.70에 머물렀다. LG 트윈스전 평균자책점 5.2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하지만 나이트가 KIA에게 당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에는 설욕에 성공했다.
나이트는 2012 시즌 KIA전 4경기에 출전해 1승(완투승) 1패 평균자책점 1.86으로 강점을 드러냈다.
어떤 것들이 바꿨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나이트는 올 시즌 최희섭에게 5타수 3안타, 나지완에게 6타수 3안타, 김선빈에게 5타수 2안타를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통산 성적을 봤을 때도 나지완은 나이트를 상대로 타율 4할1푼4리(29타수 12안타 1홈런)으로 KIA 타자 중 가장 강했다. 이어 최희섭이 타율 3할7푼5리(24타수 9안타), 신종길이 타율 3할6푼4리(11타수 4안타)로 좋은 결과를 거뒀다.
한편 김진우는 올 시즌 처음으로 넥센을 상대한다. 지난 시즌에는 넥센전에 한 차례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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