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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도 놀랐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6일 관객수 92만 육박
입력 2013-06-07 08:55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장철수 감독)의 흥행 속도에 김수현도 놀랐고 영화계도 놀랐다.
이 영화는 6일 현충일 하루 동안 9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지난 6일 91만 903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42만 6930명으로 집계됐다. 징검다리 연휴에 김수현 팬덤까지 더해져 전국 극장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지난 5일 개봉 당일에만 49만여명을 동원해 ‘트랜스포머3이 기록한 최다 오프닝 스코어(54만여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국영화로는 역대 최대 오프닝 스코어였다.

역대 개봉 영화 중 하루 동안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모은 한국영화는 77만 715명을 동원한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이었다. 아울러 역대 최고 일일 관객을 동원한 외화는 95만 6500명을 기록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 3였다.
특히 ‘트랜스포머3이 3일 만에 100만 고지를 넘은 것과 비교하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겨 폭풍 흥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6일에는 주연배우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가 서울 CGV 압구정, CGV 강남, 메가박스 강남 등 극장을 돌며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김수현 등 배우들은 무대인사 중간 100만명이 돌파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즉석에서 귀요미송 공약을 실천하기도 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달동네 슈퍼집 바보가 사실은 북한 최정예 스파이라는 독특한 설정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동네 바보(김수현), 록커 지망생(박기웅), 고등학생(이현우)으로 신분을 속이고 남한에 숨어든 북한 최정예 스파이 3인방의 이야기를 그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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