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 공사장 거푸집 붕괴…4명 매몰됐다 3명 구조
입력 2013-06-06 16:34 
【 앵커멘트 】
오늘(6일) 오전 광주의 한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져 내려 4명이 갇혔다가 3명이 구조됐습니다.
구조 작업이 한창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정표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앵커멘트 】
다행히도 아직까지 큰 인명피해는 없어 보이는데요? 구조작업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까?


【 기자 】
광주의 한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거푸집이 무너져 내린 건 오늘(6일) 오전 11시 반쯤입니다.

레미콘 타설 작업을 하다 거푸집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건데요.

이 사고로 작업을 하고 있던 근로자 4명이 매몰됐다가 1시 30분과 1시 50분, 3시30분쯤에 3명이 각각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할 당시, 다른 근로자 2명은 건물 밖으로 가까스로 빠져 나와 화를 면했습니다.

현재, 소방구조대원들은 매몰된 근로자 1명에 대해 막바지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큰 인명 피해가 없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거푸집이 붕괴돼 그런 것 같은데요. 구조 작업에 어려움은 없는 건가요?


【 기자 】
콘크리트 타설 작업 등을 하기 위해 건물 외벽에 설치하는 게 거푸집입니다.

4명이 매몰됐지만 큰 인명피해가 나지 않은 건 건물이 붕괴된 게 아니라 거푸집이 무너져 내렸기 때문인데요.

거푸집 사이에 공간들이 생겨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지상 2층에서 거푸집 공사를 하다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을 끝낸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 서정표 / deep202@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