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암 유발 돌연변이 발견…맞춤 치료 기대
입력 2013-06-06 14:30 
【 앵커멘트 】
국내 연구진이 위암 환자들의 유전자를 분석해 위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를 찾아냈습니다.
위암 환자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위암 환자의 유전자입니다.


유전자를 결정하는 성분이 염기인데, 같은 염기가 반복된 부위를 일컫는 현미부수체가 불안정하면 암에 걸리기 쉽습니다.

우리나라 위암 환자의 10~15%가 바로 이 현미부수체 불안정에 따른 위암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한국인 위암 환자의 현미부수체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돌연변이 130만 개 전체를 찾아냈습니다.

또 암을 전이시키는 돌연변이와 암 재발에 관여하는 돌연변이 등 여러 돌연변이의 기능도 밝혀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진 / 차병원 차암연구소 소장
- "유형을 나누게 되면 재발이 될 것이냐, 전이가 될 것이냐, 어떤 항암제가 잘 맞을 것이냐 맞춤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에 따라 위암 환자의 돌연변이 유형별로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체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게놈 리서치에 실렸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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