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쿠데타 가능성 제기
입력 2006-10-24 10:27  | 수정 2006-10-24 10:27
북한에서 친중국파에 의해 쿠데타가 일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최근의 핵실험 유화발언은 외교전략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북한의 친중국파 고위 인사들이 김정일 위원장을 축출하는 궁정 쿠데타를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정책 자문가들 사이에서는 친중 쿠데타 구상이 새 흐름을 얻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습니다.

뉴스위크는 중국에 망명중인 북한 고위 인사들이 새로운 북한 체제의 핵심이 되는 것을 중국이 지지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뉴스위크는 북한의 친중 정권 교체 시나리오에서 중국이 에너지를 유력한 수단으로 행사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2003년 6자회담을 거부하는 중국에 사흘간 송유를 중단해 회담에 복귀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뉴스위크는 이와함께 김정일 위원장이 핵실험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면 이는 협상을 위한 외교적 전략에 불과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스위크는 북한이 그동안 위기를 고조시킨 후 대화에 복귀했다는 점을 상기하며 다음 수순은 협상 복귀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으로 군사적 옵션에 대해서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뉴스위크는 분석했습니다.

뉴스위크는 지난 94년 클린턴 행정부가 북한 공격을 검토했다가 피해가 너무 커 계획을 포기했다며 이같이 결론을 냈습니다.

mbn 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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