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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기 신도시 어디에?
입력 2006-10-23 16:17  | 수정 2006-10-23 16:17
정부가 신도시 건설이라는 공급확대 카드로 집값 잡기에 나선 가운데 어디에 어떻게 개발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금위주의 집값 잡기가 시장에서 좀처럼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공급확대라는 카드를 꺼냈습니다.

공급이 집값을 잡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어떤 곳이 어떻게 개발될 것인가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정부는 3기 신도시에 대해 현재 경기도가 추진중인 600만평 규모의 신도시와는 별개로 진행되며 서울에서 가깝고 그린벨트가 아니면서 강남을 대체할만한 주거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추병직 / 건설교통부 장관
-"분당과 규모가 비슷한 신도시를 분당보다 더 쾌적하게 강남보다 더 좋은 학교, 문화 시설을 갖추게 해 갯수에 상관없이 주택가격이 안정될 때 까지 계속 공급하겠다."

이에따라 가장 유력한 곳은 지난해 한덕수 전 부총리가 후보지로 언급했다가 발언을 취소한 과천과 안양 사이지역, 용인 동부권역, 남양주 미개발 지역, 제2 외곽순환선이 지나가는 포천, 연천, 이천, 시흥, 화성 등입니다.

또 개발면적을 확대해 신도시를 공급하는 대상지로는 100만평 정도의 추가 개발 여유가 있는 화성 동탄과 주공이 확대개발을 건의한 파주신도시입니다.

하지만 파주지역의 경우 최근 고분양가 논란이 뜨겁고 용인지역의 경우 판교 신도시와 인접해 또 다른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어 후보지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있습니다.

정부의 공급확대 방침은 향후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줘 주택 수요층
의 심리적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판교, 송파신도시의 예에서 볼 수 있듯 대규모 수도권 택지개발과 관련해 반대 세력도 만만치 않아 사업추진과정에서 난관도 적지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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