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 깨면 후회"…절주 운동 확산
입력 2013-05-30 20:00  | 수정 2013-05-30 21:07
【 앵커멘트 】
술 마실 땐 좋지만 술이 깨면 후회를 많이 하게 되죠.
과도한 음주가 사회문제가 되자 한편에선 절주 운동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에 사는 43살 강 모 씨는 한때 심한 알콜 중독자였습니다.

술만 마시면 폭력성이 드러나 수시로 경찰서를 드나들었습니다.

▶ 인터뷰 : 강 모 씨
- "후회 많이 하죠. 왜 그런 짓을 했나 지금 생각하면 끔찍하죠. (술만 마시면) 분노가 안 풀렸어요."

음주에 따른 폭행과 성추행 등이 사회문제가 되면서 술을 줄이자는 절주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한 대학 동아리가 만든 절주 캠페인 동영상입니다.


서울의 한 대학은 학생회 차원에서 술을 줄이자며 절주 서약식을 가졌습니다.

시민단체는 대학 내 절주 동아리들을 지원하는 등 절주 캠페인을 활발히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방형애 / 범국민절주운동본부 실장
- "과음의 폐해는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음주량을 줄이기 위해 각 자의 주량을 알려주는 자가진단 패치도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직접 패치를 붙여봤습니다. 변화된 피부색으로 주량을 알게 해줘 적정한 음주가 가능합니다."

지나친 음주를 자제하자는 사회적 움직임이 우리의 음주문화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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