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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이재은, 출산 루머 해명 “저 임신한 거 아니에요”
입력 2013-05-30 15:55 

배우 이재은이 출산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이재은은 오는 1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2년을 푹 쉬었고 그 사이 나는 몸무게가 16kg 늘었다”고 고백했다.
아역배우로 시작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재은은 결혼 후 제일 하고 싶었던 게 모든 걸 다 놓고 쉬는 거였다”며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남편과 함께 먹는 재미, 그리고 야식 재미에 빠져서 신혼을 즐겼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모르는 사이 내 기사가 나갔다. 어느 날 봤더니, 나를 임신에 이어 출산까지 시켜줬다. 게다가 다이어트까지 시켜주더라”라고 전하며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루는 편한 복장으로 집 앞 시장을 가는데 건너편 건널목에 한 아주머니가 서 계셨다. 급한 마음에 시장으로 뛰기 시작하자, 그 아주머니는 나를 급하게 불러 세우시더니 ‘임신한 여자가 그렇게 뛰면 안 돼. 몇 개월이야?라고 하셨다”며 씁쓸했던 그 날의 기억을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그는 그 아주머니의 한마디에 그 당시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결혼 후 갑작스런 체중 증가로 살찐 탓이지 저 임신한 거 아니다”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또 이날 방송에서 이경제 한의사는 남자들은 보통 자기가 사랑했던 건 사랑했을 당시의 아내의 외모지, 결혼 후 살찌고 변한 아내의 외모가 아니”라고 전하며, 당시 그 모습을 보고 사랑했다고 말하는 것은 요즘 30,40대의 남성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해 여성 출연의 야유를 샀다.
이에 이재은은 자신의 남편을 예로 들며 공감했다. 그의 남편은 평소 7년 전 사진을 가져오며 내가 사랑한 여자는 이 여자였어. 이 여자를 사랑해서 내가 결혼을 했는데, 지금의 네 모습은 이 여자가 아니다. 자신을 스스로가 사랑하고 가꿀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남편들도 더욱 노력한다. 나태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조언한다고.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뚱뚱한 게 죄인가요?라는 주제로 살에 대한 여자와 남자의 상반된 잣대에 대해 얘기한다. 남편의 뱃살은 부의 상징이고 아내의 뱃살은 게으름의 상징이라는 논점에 대한 동치미 마담들의 따끔한 충고는 물론 ‘뚱뚱해서 가장 서러울 때 베스트 3와 함께 다이어트가 평생의 과제라고 외치는 가수 이무송 등 우리는 누구를 위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것인지 ‘살의 모든 것을 전격 해부해 본다. 오는 6월 1일(토) 밤 11시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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