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조세피난처 의혹' 조원표씨 "김석기씨 요청으로 이름만 빌려줬을 뿐"
입력 2013-05-30 15:35  | 수정 2013-05-30 15:37
연극인 윤석화씨의 남편인 김석기씨가 조세피난처에 세운 페이퍼컴퍼니에 등기이사로 등재된 조원표 엔비아이제트(NBIZ) 대표이사는 조세피난처 법인과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조 대표는 30일 "언론인 시절 알게 된 김씨가 홍콩에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데 이름만 빌려달라고 해서 2006년 초쯤에 등기이사로 등재를 허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그 후 홍콩을 몇 차례 방문해 회사가 사무실, 직원, 간판을 갖추고 실제 영업하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회사의 등기가 버진아일랜드에 있는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김씨가 2008년께 연락을 해 경영이 어렵다고 하기에 사업을 접고 내 이름도 빼달라고 한 뒤론 김씨와 연락을 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정부에서 조사가 나오면 떳떳이 응하겠다"며 자신의 억울함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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