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숨어 있는 맛을 찾아서…맛집 10곳 선정
입력 2013-05-30 07:00  | 수정 2013-05-30 10:46
【 앵커멘트 】
인천의 내로라하는 맛집 10곳이 모여 색다른 경연을 펼쳤습니다.
음식에 담긴 갖가지 사연과 이야깃거리가 더해져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품평회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조리장이 소고기를 정성스레 손질합니다.

창업주가 30년째 고집해온 최상급 한우 암소 등심살입니다.

한쪽에선 맛깔스런 육회가 비벼지고, 구수한 쇠고기 된장찌개가 풍미를 더합니다.

▶ 인터뷰 : 신언순 / 한우 주물럭집 창업주
- "손님이 먹을 수 있는 부위만 기름을 다 빼고 질긴 고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제가 이것만큼은 자부합니다."

인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맛집 10곳이 모여 시민 품평회를 열었습니다.


암에 걸린 형부를 살리기 위해 만들었다는 버섯오리백숙부터,

고려시대 고종이 강화 피난 중에 먹었다던 새우젓 갈비상 차림까지 음식에 얽힌 사연과 이야기도 갖가지.

▶ 인터뷰 : 김경현 / 부평호텔 조리이사(심사위원)
- "전체적으로 각자 특색있게 음식을 요리한 것 같습니다. (내년) 아시안게임에 외국 손님들이 와서 많은 호응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문화 가정 외국인들도 한국음식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 인터뷰 : 도노 / 우즈베키스탄 출신 주부
- "(음식이)모두 색다르고 보기에도 너무 예뻐요. 보자마자 먹고 싶은, 맛보고 싶은 느낌이 들어요."

인천시는 품평회에 온 10개 참가팀에 맛집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앞으로 인천 대표음식점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