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세운상가 일대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입력 2006-10-19 11:27  | 수정 2006-10-19 17:53
서울시가 세운상가 일대를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했습니다.
뉴타운이 아닌 곳 중에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은 이번이 처음으로,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운상가는 지난 67년 완공된 한국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입니다.

세운상가는 종로에서 남산방향 충무로까지 남북으로 1㎞ 넘게 펼쳐진 4개 상가군을 통칭해 부르는 이름입니다.

재정비 촉진지구 대상 지역은 종로와 퇴계로, 돈화문로와 배오개길로 둘러싸인 현대상가∼진양상가 양쪽 구역입니다.

서울시는 노후화된 이 일대 13만 3천평을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해 본격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이 지역 지구 중심부에 남북으로 폭 90m 규모의 녹지축을 조성하고 차량 통행은 억제하면서 대형 광장을 조성해 보행자 중심의 녹지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녹지축 주변에는 주거를 집중 배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출 수 있게 합니다.

또 세운 2.3.4.5구역에는 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고 도심 공동화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주거와 상업.업무, 엔터테인먼트 등 다기능 복합시설로 개발합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미아 균형발전 촉진지구 가운데 강북 3구역을 도시환경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하고 강북 2구역 일부에 대해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건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빅토리아호텔 동쪽의 강북 3구역은 허용 용적률 400% 이하, 건물 높이 100m 이하 범위에서 도심형 주거·판매·업무 기능이 들어서게 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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